2017년 6월 21일 수요일

【2ch 막장】이혼한 친구가 거식증에 걸렸는지 엄청나게 말랐다. 무서울 정도였지만 본인은 「살빠져서 기뻐, 이혼해서 오히려 좋았을지도~」


37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6/09(金)12:11:31 ID:Qba
서로 결혼하고 집이 멀어져서, 어딘지 모르게 소원해졌던 친구 A로부터 연락이 있었다.
근처에 이사했으니까 만나자고 말해서, 기쁘게 나갔다.
근황 보고는 만나고 나서 이야기하자고 해서, 그 때는 약속 시간을 결정했을 뿐.

약속 장소에 나타난 A를 보고 경악 했다.
표준보다 약간 포동포동한 귀여운 사람이었는데, 거식증을 앓은 것처럼 비쩍 말라 버렸다.
팔이나 다리는 뼈에 피부를 붙인 것 같고, 얼굴은 눈이 튀어나왔고 입술에 잇몸의 형태가 드러나 보이는 느낌.
그러면서 무릎위 20센치 정도 되는 팬츠가 보일 것 같은 미니 타이트 스커트.
그 날은 아직 추울 정도인 계절이었는데.







A, 이혼한 것 같지만, 그 뒤 쇼크로 엄청나게 말라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전에는 너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말할 정도도 아니었다) 그랬으니까 살빠져서 기뻐, 이혼해서 오히려 좋았을지도~
하고 웃었다.

나는 웃을 수 없었다.
살빠져서 기쁘다고 할 레벨이 아니다. 명백하게 위험.
「좀 더 되돌리는 것이 좋지 않아? 너무 지나치게 살빠졌다고 생각하는데」
정도 밖에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부러워하는 거지—」
라는 말을 들었다.
「부러워하는게 아니라 걱정하는 거야」
라고 말해도
「건강 상태는 좋으니까」
라는 것 밖에 말하지 않는다.

건상상태가 좋으면 내가 뭐라고 말할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함께 있으면 주위 사람이 놀란 얼굴로 두번세번 바라보고, 어쩐지 소근소근 거리고 있고.
함께 있는 것이 괴롭다.
견딜 수 없다.
얻어맞을 각오로 본심을 말하기에는,
그녀의 용모가 무섭다.
아니, 용모만이 아니게 배어나오는 분위기가 왜일까 무섭다.

그래서 두번째 권유를 거짓 이유로 거절해 버렸다.
몇 번인가 권유받았지만, 그때마다 이유를 전하고 거절하고 있으면, 무엇인가 헤아렸는지 귀신 같이 메일이 온다.
메일을 열지 않아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는 메일의 서두가 약간 나오지만, 거기에는
「내가 무엇을 했어」 「너는 그렇게 훌륭한 거야」 「바보 취급 하고 있는 건가」 「성가시게 해대고」
등 등 격노하는 모습.
나는 그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는 짓을 해버렸지만, 그런데도 무섭다.

남편에게 상담하고, 다음 주부터라도 휴대전화번호 바꾸러 가기로 했다.
원래 비좁아졌기 때문에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던 참이었으므로, 그것도 빨리 빠른 시일 내에 생각하게 되었다.
좀 더 뛰어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서서히 절교하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그것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스킬이 낮은데 절망했다.

スレ立てるまでもないが沢山言いたいこと op11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493259881/

으음,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충격적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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