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4일 토요일

【2ch 막장】결혼식에서 언니가 「 나는 어렸을 적부터 여동생이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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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1/2 2010/06/05 13:50:51
유치원 때부터 소꿉친구의 결혼이 결정되서 초대받았다.

두 자매의 여동생으로, 어렸을 적부터 붙임성있고 귀여워서 누구에게나 귀여움 받은 친구였고, 몇년전부터 사귀고있었는데, 어느쪽이나 프리터라서 100만 엔의 저금을 모으면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었으므로 겨우 돈이 모였는가, 하고 일단 안심했었다.

결혼식도 도중까지는 순조로웠다.
신부는 굉장히 귀엽고, 신랑은 조금 촌스럽지만 따뜻해보이는 좋은 사람이라서.

도중에 신부의 언니의 스피치가 있었다. 드물지도 모르지만, 소꿉친구는 단 한 명인 언니를 아주 좋아해서, 모쪼록 언니가 축하를 해 주었으면 한다, 라고 부탁한 것 같다.
덧붙여서 언니는 지방공무원으로 독신.
옛부터 성실하고 얌전한 사람으로, 나도 「언니야」 「언니야」하며 응석부리게 해 주었고
자주 「○코쨩이 여동생이라면 좋을텐데」라고 말해 주었던 것이 기뻤던 걸 기억하고 있다.

54: 2/2 2010/06/05 13:51:36
스피치는 처음부터 이상했다.
「 나는 어렸을 적부터 여동생이 싫었습니다.」
거기에서 시작되었으니까.


여동생이 태어날 때까지는 부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여동생이 태어나고 나서는 「언니니까」라면서 이것도 저것도 참도록 시켰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서 부탁했지만, 언니니까 참아라고 해서
친구들 가운데 자신만 피아노를 배우지 못하고 따돌림당했다.
그런데도 여동생이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해도 부모는 반대하지 않았다.
매일 공부해라, 언니로서 여동생의 모범이 되라고 해서
공부를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성적을 받아도 칭찬 받을 수 없었는데
여동생은 한자 테스트에서 60점을 받은 것만으로도 칭찬받았었다.
전문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여동생이 사립 여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했으므로 무리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고졸하고 지방공무원이 되었지만, 
사실은 임상 검사기사가 되고 싶었다.

여동생이 불쌍하기 때문에 너에게 개호를 부탁한다고 
부모에게 들었을 때는 과연 쇼크였다.
나는 불쌍하지 않은 건가, 라고 생각했다.

여동생을 위해서 오늘까지 뭐든지 참아 왔다.
그렇지만, 오늘부터 나는 자유롭게 산다.
퇴직신청도 내고 왔다.
오늘부터 나는 「언니」를 졸업합니다.
여동생.
당신이 마음대로 가져가서 해약한 나의 적금은 결혼 축의금으로서 선물 합니다.
마음대로 보험증을 꺼내서 소비자 금융에서 마음대로 빌리고,
매월 1만엔씩 돌려준다고 하면서 결국 1만엔 밖에 돌려주지 않았던 돈도, 이제 필요 없습니다.
마음대로 가져가서 팔아버린 책이나 DVD에 대해서도,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잠깐 빌려갈께, 라고 한 채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던 옷이나 화장품에 대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 생긴 남자친구를 빼앗은 것도, 직장에서 알게 된 남성을 빼앗아간 것도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오늘부터 당신의 「언니」는 없어집니다.
그것 만은 기억해 두세요.

장내가 싸늘하게 조용해지는 가운데, 언니는 조용하게 울면서 나갔다.
아무도 뒤를 쫓지 않았다(라고 할지, 쫓을 수 없었다)
신부 부모님을 보면, 모친은 숙인 채로 울고 있고, 부친은 면목없는 듯이 담배를 뻐끔거리고 있었다.
소꿉친구는 자리에서 얼굴을 푹 숙이며 엎드려 있었다.
사회자가 필사적으로 북돋우려고 하는 것도,
싸늘한 분위기인 채 피로연은 끝나, 급히 2차 모임은 중지되었다.


55: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4:10:06
> 소꿉친구는 단 한 명인 언니를 아주 좋아해서,
돈줄 노예이니까 좋아했던 것 뿐이구나.

56: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4:15:52
>>53
언니, 오랜 세월의 울분을 풀었군요・・・.
부모가 나쁜데.

57: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4:17:27
여동생도 거의 양아치겠지.
> 당신이 마음대로 가져가서 해약한 나의 적금
> 마음대로 보험증을 꺼내서 소비자 금융에서 마음대로 빌리고,
> 매월 1만엔씩 돌려준다고 하면서 결국 1만엔 밖에 돌려주지 않았던
> 마음대로 가져가서 팔아버린 책이나 DVD
> 잠깐 빌려갈께, 라고 한 채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던 옷이나 화장품
> 고등학교 때 처음 생긴 남자친구를 빼앗은 것도, 직장에서 알게 된 남성을 빼앗아간 것도

58: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4:21:22
언니가 행복해지도록…(-人-)

59: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4:29:21
어릴 적의 일은 뭐 흔히 있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일은 너무 심하구나

61: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4:36:54
여동생과 부모님도 물론이지만, 언니의 남친도 최악이다.
신랑은 어떻게 되었을까.

63: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5:29:44
>모친은 숙인 채로 울고 있고

이것 혹시
소중한 여동생 의 식을 엉망으로 하다니!
하고 울고 있었던 아닌걸까?

64: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5:50:59
>>63
그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안타깝다.

66: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6:36:10
>>53
이것으로 여동생이 파담이 되면, 복수 완료같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73: 53 2010/06/05 17:50:01
일단 그 후.
이 피로연의 직후부터 언니는 행방불명.
이전부터 준비했던 것처럼, 집에 돌아간 모습도 없었던 것 같아서,
피로연 전에 썼다고 생각되는 메모가 놓여져 있었다든가.

소꿉친구는 마찰은 있었던 것 같지만 이혼은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신부 부모님이 땅에 엎드려 조아리고 이혼만은…이라고 부탁했다고 들었다.
부친이 결혼식의 몇 년전에 정리해고 당하고, 파견 같은 일을 하고 있던 것 같아서 ,
실질 언니가 가계를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의 「버팀목」으로서 신랑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단지, 이 수년후, 별건(아내의 불륜)으로 이혼해서 친정으로 돌아왔다.
그 후, 부친 불명의 아이를 2명 정도 낳고, 부모님・소꿉친구・아이 2명이서 살고 있다.
위의 아이는 조금 장해가 있는 것 같고, 생활보호 받고 있는 듯 하다.

언니에 관해서이지만, 다른 친구의 언니가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그 후에도 서로 연락을 하고 있는데
꽤 떨어진 지역에서 취직, 돈 모으고 자격따서 병원 근무(검사기사인지 어떤지는 듣지않았다)하고 있어서
거기서 알게 된 남성과 결혼하고, 아이(여자 아이)도 낳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지, 두 명째의 아이는 절대로 필요 없다, 고 말한 것 같아서 ,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구나 해서 조금 슬펐다.


74: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7:59:53
>>73
인생의 최고 무대에서 중대한 일을 맛보고 있었는데 근성이 너무 썩어 있으면 인간도 변하지 않는다

75: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8:00:31
>>73
언니 행복 잡은 것 같고 좋았다
그렇지만 마지막 한줄에서 눈물이 나왔다…

76: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8:02:33
그러나 상당히 겉모습은 좋았다.
자매 공통의 친구인 53에게 조차 눈치채이지 않았으니까.

77: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2010/06/05 18:10:55
>>73
그 후가 조금 쓸쓸하다
행복한듯 하지만 박행・・・
모쪼록 트라우마의 상처가 희미해져 행복하도록・・・

目撃DQN56◇◆サムかった、披露宴・・・◆◇
http://uni.2ch.sc/test/read.cgi/sousai/1274498442/

댓글 1개:

  1. 어릴때부터의 상처는 절대로 치유될수 없죠.
    과거는 고칠수가 없기때문에 지금의 안락함에 만족하고 있더라도 언제든 뒤숭숭한 과거가 고개를 쳐들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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